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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신혼집' 때문에 돈 안갚은 농구선수 김승현

사건사고

by 차이슈 2020. 12. 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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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승현(42)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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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5단독 방일수 판사 심리로 김승현에 대한 사기 혐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승현은 지난 2018년 5월 피해자이자 20년 동안 알고 지낸 친구 A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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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은 골프장 인수사업과 관련, 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A씨에게 현금 1억원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혼식 축의금으로 1억원을 갚겠다는 김씨의 말을 믿고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줬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김씨가 돈을 갚지 않자 A씨는 지난해 12월3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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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돈을 갚지 않고도 미안한 기색 없이 SNS 등을 통해 호화생활을 과시하자 A씨가 괘씸해 고소한 것"이라며 "김씨는 검찰이 사건을 송치하고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야 모든 돈을 갚았다"고 설명했다.

김승현은 이날 공판에서 자신과 관련된 모든 혐의와 사실관계에 대해 인정했다.

김승현은 최후 진술에서 "친구였던 A 씨에게 돈을 빌렸지만 변제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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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변호인 측은 "변제는 약속했지만, 당시 신혼집을 구하는 등 갑자기 변제에 어려운 사정이 생겼다"며 "원금은 물론 이자 780만 원까지 지급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변제하려 노력했다"면서 선처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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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역 시절 '천재가드'로 불린 김승현은 현란한 드리블과 허를 찌르는 패스, 탁월한 경기 조율 능력으로 KBL에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선수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펼친 활약상은 농구팬들에게 여전히 회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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