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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해외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이유(+인생사)

방송연예

by 차이슈 2020. 12. 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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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코로나19로 사망

 

사진= 백지연 피플 인사이드 캡처

 

김기덕(60) 영화 감독이 11일(현지 시각) 라트비아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라트비아 현지 델피 뉴스 포털은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이날 오후 1시20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에스토니아를 거쳐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입국했다. 

 

5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사진= PD수첩 캡처

 

라트비아에는 영화 관련 활동을 위해 입국 했으며, 김 감독은 이달 5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감독은 현지 영화계 인사들 도움을 받아 현지에서 숙소를 얻어 생활했으며, 최근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입원 이틀여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델피는 김 감독이 라트비아 휴양도시 유르말라에 집을 구매하고 영주권을 얻으려 했으나, 약속된 날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이에 지인들이 그를 찾아나섰다고 전했다. 라트비아의 유명 영화 감독 '비탈리 만스키'는 김 감독이 걱정돼 병원들을 수소문 했으나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인해 그의 소재 파악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라며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진= PD수첩 캡처

 

이날 한 매체는 김 감독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김 감독의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외신의 소식이 맞다고 한다"라며, "(김기덕 감독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가족들도 이날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기덕 감독은 올해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16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영화 상영회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3대 영화제 모두 수상한 한국인 감독

 

사진= PD수첩 캡처

 

한편, 김 감독은 1960년 생으로 올해 60세다. 김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에서 수상한 유일한 한국 감독이기도 하다. 2004년 제5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은곰상을, 같은 해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빈 집'으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2011년 칸영화제에서 '아리랑'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 해당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12년 '피에타'로 제 69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직접 배우로도 출연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나쁜 남자’ ‘섬’ ‘파란대문’ ‘사마리아’ 등이 있다.

 

 지난 2018년 '미투' 논란

 

사진= PD수첩 캡처

 

하지만 김 감독은 지난 2018년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영화 촬영 중 발생한 성폭행·성추행·폭력 의혹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김 감독의 성폭력 관련 혐의는 무혐의 처분하고, 뺨을 때린 혐의(폭행)에 대해서 벌금 500만원에 그를 약식기소 한 바 있다.

이후 김 감독은 지난 10월 28일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배우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 한 바 있다. 이후 김기덕 감독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 해외에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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