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배동성 딸 배수진이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김새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깻잎과 카페 데이트에 나선 최고기는 "방송을 잡아 놓은 것이 있다. 원래 게스트를 부르는 날인데 오늘 올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깻잎은 "혹시 여자냐"라고 물었고, 최고기는 "그 분도 돌싱"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머물고 있는 숙소에 '돌싱녀'가 도착했다. 돌싱녀의 정체는 최고기와 합방 콘텐츠를 자주 찍은 배수진이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신동엽은 배수진에 대해 배동성 씨 딸"이라고 덧붙였다.
코미디언 배동성 딸 배수진은 방송명으로 ‘나탈리’다. 배수진의 아들은 최고기에게 아빠라고 호칭을 불렀고, 배수진은 "삼촌이다 삼촌, 오해하지 마라 자주 그런다. 엄마는 안 바뀌는데, 아빠가 자주 바뀐다"며 웃었다. 배수진은 아들에게 최고기를 가리키며 "래윤아 누구냐?"고 물었고, 3살 아들은 곧바로 "아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배수진은 이혼 6개월차임을 밝히며, "이혼 후 성격이 바뀌었다. 원래 부정적이었는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많이 행복해졌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배수진은 "우리 부모님이 이혼했다. 우리 부모님을 보면 더 이혼을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래윤이 아빠랑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식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기를 낳고 4개월이 지나서 거울을 봤다. 내 몸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 내가 몸이 작고 배가 나온 적이 없는데 수박보다 더 많이 배가 나왔다. 배가 늘어나고, 거울을 봤는데 너무 슬펐다"며 산후 우울증도 털어놨다.
또한, 배수진은 전 남편과의 부부 싸움에 대해서도 "우리는 싸우면 크게 싸웠고, 한번 싸우면 바닥을 보는 스타일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신혼집이 원룸이었다. 방이 하나고 거실도 없었다. 그것 때문에 많이 싸웠다. 초반에 개인 공간이 있었다면 덜 싸우지 않았을까 싶더라"고 고백했다.
방송 이후 배수진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배수진은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후 쏟아진 관심에 감사를 전했다.
배수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응원 감사합니다. 우리 이혼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배수진은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한 최고기, 유깻잎, 이들의 아들과 함께 브이 포즈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배수진은 현재 26살로, 유튜버로 활동중이다. 배수진은 지난 2018년 7살 연상 뮤지컬 배우 임현준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8월 자신의 운영중인 유튜브에서 이혼 사실을 직접 밝혔다. 당시 배수진은 “아이 아빠와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라 자주 연락하고 사진도 보내준다. 아이를 자주 보기도 한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배수진의 아버지 배동성은 배동성은 KBS 공채 6기 개그맨 출신인 대한민국의 가수 겸 희극 배우이다. 배동성 역시 2013년 이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2017년 7월 전진주와 재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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