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직무정지 해주세요" 현재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내용)

사건사고

by 차이슈 2020. 11. 29. 23:59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 내용 살펴보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풍자하는 대자보가 대학가에 붙고 있다. 해당 대자보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 명령을 내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풍자하기 위함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 정지 명령과 징계 청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29일 조선일보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 전대협)는 이날 저녁부터 전국 대학교 100여 곳에서 300여 장의 대자보를 붙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 전대협)는 29일부터 저녁부터 전국 100여 개 대학교에 약 300장의 대자보를 붙이기 시작했다.

신 전대협은 ‘추미애 장관님을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제작·유포한 대자보를 통해 “저희는 매우 무거운 심정으로 대통령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를 국민께 청원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신 전대협은 “추미애 장관님이 11월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꺼내 든 징계 사유를 보며 대통령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문재인 대통령 또한 직무 배제에 처할 만한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7가지 사유를 들어 추 장관에게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배제와 징계를 주장했다.

1. N번째 주택정책으로 집값 급상승을 일으켜 '호텔 거지'를 양산하고 각종 망언을 묵인 방조한 사실

2. 조국 전 장관 등 주요 비리 사건에 대한 무마 방조와 4년째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을 회피하면서도 공수처는 집요하게 추진하는 음흉한 마음을 가진 사실

3. 북한의 공무원 총살 사건 관련, 북한을 비호하기 위한 월북 부각 여론 호도 및 수사 방해, 국민 생명을 외면한 사실

4. '일개' 장관의 뒤에 숨은 채 윤 총장을 모함해 임명권을 남용하고 국격을 떨어트린 사실

5. 특정 이념을 가진 사람만 코로나에 걸린다고 믿고 정치방역을 자행한 사실

6. 수많은 공약을 파기한 사실

7. 국민 편 가르기로 국가수반의 위엄과 신망이 심각히 손상된 사실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신 전대협은 “이에 (문 대통령이) 국가사무의 최고감독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해, 금일 대통령에 대하여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집행 정지를 청원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