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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반창고' 붙여야할 정도로 시력 떨어진 송승환 (+아내)

차이슈 2020. 12. 15. 23:49

 '마이웨이' 송승환이 원인 불명의 실명 위기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스타다큐 마이웨이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송승환이 출연했다.

이날 송승환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시력 저하로 실명 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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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시력 저하된 송승환 감독

그는 “처음에는 당황했다. 아무리 글자를 크게 해도 잘 안 보이더라. 처음에는 앞에 있는 사람 얼굴이 어느 정도 보였는데 점점 안개 속으로 들어가더라”며 “서울의 여러 대학 병원을 찾아다니고 미국과 일본에 유명하다는 병원도 찾아갔다. 눈을 고치기 위해서 병원을 찾아다니는 일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결과는 치료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는 기구도 개발하고 보지 못하면 들을 수 있는 IT 기술이 뭐가 있는지 찾아 다니면서 습득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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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이 나빠지는 건 진행이 멈췄다"고 덧붙였다.

또한 "친구들이나 집사람이 걱정을 많이해주는 것을 안다. 보기엔 멀쩡하다 보니 가끔 집사람이 (내) 눈이 나쁘다는 걸 잊어버린다. 그래서 '여기(눈) 반창고를 붙일까?'라고 하기도 했다. 집사람이 심청이 노릇을 잘해주고 있다. 가끔 뺑덕어멈이 될 때가 있다. 비교적 심청이 노릇을 잘 해주고 있고, 잘 살고 일하는데 크게 지장 없다. 걱정 안하셔도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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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타까워할 것 없다. 안 보이면 안 보이는 대로 살면 된다. 이왕 닥친 일이라면 그냥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사는 게 좋은 것 같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어릴 때 집안도 여러 번 망해봤고 어려운 일을 좀 많이 겪었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경험으로 얻은 결론”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송승환은 1957년생 올해 나 64세다. 그는 1965년 KBS 아역 성우로 데뷔했으며 지난 2012년 제3회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아울러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