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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물로 세수 하라고!" 도 넘은 태권도 사범의 충격적인 처벌

차이슈 2020. 12. 13. 22:23

변기 물로 세수하도록 강요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태권도 수련을 받던 10대들이 사범으로부터 변기 물로 세수를 하라는 체벌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웨이보에는 중국 랴오닝성 진저우시에 위치한 한 체육센터의 태권도 사범이 화장실 청소를 제대로 못 했다는 이유로 10대 학생들에게 화장실 변기 물로 세수하도록 강요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당시 수련생 중 한 명이 찍은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촬영 날짜는 공개 되지 않았으며, 10대로 보이는 학생들이 차례로 화장실 변기에 쭈그리고 앉아 얼굴을 씻는 모습이 담겨있다. 

 

 변기 물을 마시게 하겠다

 

사진= 웨이보

 

해당영상은 계속해서 퍼져나가며, 학생 체벌을 위해 변기물로 세수하도록 강요한 태권도 사범에게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2017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체육관에서 태권도 지도 총 감독이었던  대 모 씨가 체육관 밖에서 몰래 담배를 태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체벌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 씨의 도 넘은 체벌은 수년에 걸쳐서 관행처럼 이어져 왔으며, 학생들에게 다시 실수하면 변기 물을 마시게 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 씨는 1회 규정을 어길 시 고등학생에게는 1000위안(약 16만 7천 원), 중학생에게 절반 수준의 500위안(약 8만 3500원)의 벌금을 각각 거뒀던 것으로 밝혀졌다.

 

12월 기준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사진= 픽사베이

 

체벌 받은 학생들은 대 씨가 이 분야의 유명 감독이라는 점과 평균 5~6년 이상 함께 훈련했던 지도자라는 점에서 불만을 제기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웨이보 등을 통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커지자 현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가해자 처벌을 시사했다.

이번 사건의 관계자는  씨는 이미 지난해 12 기준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으며,  분야에서 지도자라는 명칭으로 근무하기는 어려워졌다라고 밝혔다.